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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책리뷰/서평] 재미있는 역사 공부 방법 추천, 설민서 조선왕조실록

안녕하세요 !

은퇴준비 하는 취준생 준생이에요 :)

오늘은 제가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을

소개시켜드릴까해요.

 

한 참 해외여행을 다닐 때,

역사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여행을 하면서 외국인을 많이 만나 보신 분은

경험해보셨을텐데요.

 

제가 하노이 여행 갔을 때

하롱베이라는 곳을 갔었어요.

혼자 여행할 때라서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서

외국인이 많이 가는 투어를 찾아서 신청했었어요.

 

'그래도 한국인이 한 두명은 있겠지~' 생각했는데

아무도 없었어요...

 

밤에 외국인들과 얘기를 하는데

한국 정치와 역사에 대해 많이 물어보더라구요

그 떄 제가 역사에 대해 하나도 모른다는 걸 느껴서

돌아오자 마자 책을 사서 읽었답니다.

 

교과서나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은

너무 딱딱하고 지루해서

재미있는 책을 찾다보니

 

<조선왕조실록>을 구매하게되었답니다 ㅎㅎ

 


 

책정보

가격 :  정가 : 22,000원 / 인터넷 서점가 : 19,800원

평점 :  3.4/5

한줄평  :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역사의 비화들을 전하는 책 

 

 

 

 

 

책소개

 

서점가에는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지만,

그럼에도 역사는 아직 관심이 적은 분야입니다.

 

특히 학창시절에 역사는 이른바 '시험용'이었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과 연도를 외우는 데 급급했을겁니다.

 

역사는 왜 중요할까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역사는 반복된다'

위 말들을 추측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역사를 통해 추측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한국사란 '미래를 대비하는 학문'

이라고 말합니다.

과거를 돌이켜 현재를 마주할 수 있게 하는 한국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인식하고 있어야 할

밑거름 이라는 것입니다.

 

<조선왕조실록> 원문은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이것을 다 읽기 위해서는

하루에 100쪽씩 읽어도

무려 4년 3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역사에

조금더 친근하게 다가가게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책입니다.

 

 

 

 

 

 

목차

 

 

 

 

책 읽기전, 준생이의 조언

 

역사는 그 시대의 기록입니다.

집필한 집단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기도 하지요.

 

현 대통령에 따라 전 대통령의 평가가

바뀌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것을 마냥 비판할 수는 없고,

저희는 이 것을 고려하여

맹신하기 보다는 비판적인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본다면,

 

올바른 시각으로 역사를 보고

자신만의 관점으로 역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음을 흔든 구절

[책의 말, 준생이의 말]

 

'영조'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사도세자를 죽인

무자비한 왕으로 기억합니다.

고등학생 때, 이렇게 배웠던 것 같아요ㅎㅎ

 

독자님들은 어떠신가요?

저는 이 책을 읽고 영조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보시죠~!

 

[백성들을 위한 애민 정치]

 

"압슬하는 법은 끝내 

임금이 형을 삼가는 뜻이 아니다.

 

이천해가 흉악하고 사나워서

비록 능히 견뎠지만,

다른 사람이야 어찌 이를 견디겠으며,

보기에도 참혹했다.

 

이후에는 태배법을 없앤 것처럼

압슬하는 법도 영원히 없애야 옳다."

『영조실록권, 1년(1725) 1월 18일

 

이해 안되시죠?

아래를 보시면 해설이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죄인에게 내리는

가혹한 형벌이 있었습니다.

 

그 중 압슬형은 도자기 파편이 있는

사금파리에 죄인을 무릎 꿇게 하고

그 무릎 위에 무거운 돌을 

올려 놓는 형벌입니다.

 

돌이 하나, 둘 올라가면서 사기 조각들이 

살을 뚫고 안으로 들어오는 거지요.

위로는 돌의 무게가 짓누르고, 

아래로는 사기 조각들이 계속 찌르니

제정신을 차릴 수 없겠지요.

 

낙형은 맨 살에 뜨겁게 달군 쇳덩이를 올려

죄인의 몸을 지지는 것입니다.

그럼 살을 태우는 누린내와 함꼐

죄인의 참혹한 비명이 울려 퍼집니다.

게다가 죄인의 얼굴에 죄목을 글자로 새겨

평생 수치스럽게 살기도 했지요.

 

영조는 아무리 큰 죄를 지은 죄인이라 해도

이런 가혹한 형벌을 내리는 건

옳지 않다고 봤어요.

 

그래서 형벌의 정도를 완하하고

지방의 사또들이 죄인을 처벌하는 걸 금합니다."

 

조선 왕조실록에 어렵게 써 있는 내용을

독자들이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읽었네용 ㅎㅎ

 

 

추천 독자층

 

1. 역사에 관심이 있는데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분

2. 자녀에게 역사를 알려주고 싶은 부모님

 

 

세종대왕께서 말씀하시길

"그대의 자질은 아름답다. 그런 자질을 가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해도 내 뭐라 할 수 없지만,

그대가 만약 온 마음과 힘을 다해 노력한다면 무슨일인들 해내지 못하겠는가."

                                                                           -세종 22년(1440) 7월 21일

 

 


제 글이

대한민국 국민의 역사 의식 함양에

조금이라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길 바라며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